[서울근교 드라이브] 파주 평화누리공원 곤돌라타고 더티드렁크에서 커피 한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날

예전에 파주 임진각에 곤돌라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네요

가을 하늘은 너무 청명한 듯 ^^

오전 일찍 출발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이용요금은 성인 2명 22000원이었고요 

굳이 크리스털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서 그냥 저희는 일반으로 선택했네요

드디어 민통선을 가로질러보나...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때는 곤돌라를 따로 골라서 탈 수 없나 봅니다

옆에는 임진각 철교가 보입니다

곤돌라 이용 거리는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지금 개통한 부분이 1단계이고 추후 2단계 3단계로 더 건설될 예정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임진강을 곤돌라를 타고 건너니 기분이 참 이상하긴 합니다

곤돌라 길이가 850 미터러 생각보다 짧아서

금방 도착했네요

빨간색 지뢰 경고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내려서는 전망대와 캠프 그리브스를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평화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남쪽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 ㅎㅎ

캠프 그리브스로 올라가는 길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입니다

 

캠프 그리브스에는 작가님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색상이 강해서 눈에 확 들어오네요 

당시 입었던 옷들도 전시되어 있었고

영상을 통한 정보전달을 위한 작품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큰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방문했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네요

우리도 전쟁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경험을 통해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아이들 교육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는 남쪽 정류장으로 이동

마늘빵을 먹으면서 한컷

파주 가볼 만한 곳 이 있는 것 같아서 찍어봤는데요

마장 호수 강추합니다 ^^

한 가지 아쉬웠던 건 강아지를 데리고 올 수 없다는 점인데요

예전에는 분명 동반이 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안되더라고요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서 좀 쌀쌀했음

올 때마다 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찡해집니다

독개다리는 유로로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크게 볼 건 없었지만 그래도 경험이니까 ^^

바닥에 민통선 표시가 이 선을 넘어가니 기분이 좀 이상하긴 했네요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많이 찍지는 못했네요

통일이 되는 날 철거된다고 하는데

그날이 올까요?

숫자로 보니 정말 개성까지 거리가 가깝네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구석구석 둘러보고 다녔네요

이날은 2만 보 정도 걸었던 거 같네요

위쪽에서 본 뷰는 또 다른 느낌?

방문 당시에는 듬성듬성 바리가 제법 있었는데

어느덧 주차장도 가득 찼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힘든 걸 모르고 걸었네요

오전에 와서 하루 종일 돌아도 상당히 볼게 많은 곳인데요

예전에는 그렇게 크다고 생각 못했는데

다시 와서 보니 정말 넓다는 생각이 드네요

엇! 이건 오징어 게임이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놀러 오신 분들이 많네요

넓은 공간이라 산책도 하면서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습니다

곳곳에 사진 명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날씨가 좋아서 그냥 걷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

 

임진각

 

[청산 어죽]

예전 친구가 소개해줘서 생각나는 맛이라 재방문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줄이 길어서

30분 정도 기다렸네요

어죽과 민물새우튀김을 시켜 먹었어요

아 다시 와도 존맛탱 ^^

이 집은 또 올 거예요 ^^

 

청산어죽

 

[파주 카페 더티트렁크]

파주에 온 김에 인스타에서 힙하다는 카페에 방문했네요

생각보다 주차를 쉽게 한 듯

커피 주문할 때 웨이팅이 좀 있었고

좋은 자리는 이미 선점된 상태

대형 카페들은 베이커리가 기본이긴 하더라고요

이뻐서 먹고 싶긴 했지만

밥을 먹고 배가 이미 찬 상태라 아메리카노만 주문 

여기저기 빈티지함이 느껴지는 카페입니다 

예전 묵힌 사진이라 지금은 더 핫해졌겠네요

위층에서 보면 이런 느낌 ^^

요즘은 대형 카페가 정말 트렌트인 것 같네요

브런치와 식사메뉴들도 있었는데요

모든 자리가 만석

파주에 드라이브 가시면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더티트렁크